안녕하세요 목동키국어영어학원입니다!
오늘은 지난 3월 24일 화요일에 시행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1학년 국어영역 시험지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이번 평가의 정보와 전체적인 난이도, 영역별 난이도와 영역별 학습법까지 짚어보겠습니다.
0. 시험 정보
- 출제 기관: 서울특별시교육청
- 등급컷(원점수 기준): 1등급(86점), 2등급(80점), 3등급(70점), 4등급(61점), 5등급(50점), 6등급(41점), 7등급(31점), 8등급(21점)
1. 화법과 작문
[1~3번] 발표 문제(호작도 지문)
- 발표 전개 방식에 집중해야하는 지문(전형적인 설명형 발표 지문)
- 화법 문제의 기본 개념을 잘 파악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문
- 발표 목적, 자료 활용 방식, 청중 반응 유도 방식, 결론 정리 방식 총 네 가지를 동시에 분석해야함
[4~6번] 토론 문제(동물실험을 금지해야 한다)
- 단순 찬반이 아닌 쟁점이 두 가지 층위(윤리성, 대체 기술의 실효성)으로 나뉘어져 있음
- 단순히 찬성or반대로 나누는 것이 아닌 어느 쟁점에 속하는지 명확하게 분류해야함
- 핵심 포인트: 주장만 읽는 것이 아닌 근거의 종류를 파악해야함
- 통계, 법 조문, 전문가 견해, 사례는 각각 설득 방식이 매우 다름.
TIP. 화법과 작문 학습법
- 화법과 작문은 “감으로” 풀면 흔들리기 쉬움
- 발표는 반드시 도입-본론-정리 구조를 표시하면서 읽고, 발표자의 질문이 청중과의 상호작용인지, 실제 질의응답인지 구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함
- 토론은 발언을 읽을 때 주장, 근거, 쟁점을 따로 메모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작문은 문장 하나만 보지 말고 글 전체의 목적과 흐름을 먼저 잡아야 안정적으로 점수를 얻을 수 있음
2. 문법
[7번] 중세 국어 모음 표기
- 문법 개념보단 지문에 제시된 정보만으로 해결이 가능한 문항
- 지문에서 이야기한 대로 '어떤 표기가 어떤 조합인지' 분류할 수 있어야 함
[8번] 부정 표현 유형
- 부정 표현의 의미상 분류와 형식상 분류를 이해해야 함
- 부정 부사 '못'이 쓰인 문장인지, 보조 용언 '-지 못하다'가 사용된 것인지 짚어야 함.
[9번] 관형어의 쓰임
- 관형어의 역할을 바탕으로 문장에서의 쓰임을 분석하는 문항
- 체언+관형격 조사'의', 용언의 어간+관형사형 어미 '-ㄴ/는'의 쓰임 분석
- 수식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
[10번] 표준 발음법
- 제시된 표준 발음법을 바탕으로 발음을 분석하는 문항
- 규정상 뒤엣것만 옮기되, 앞의 자음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실제 발음 양상을 정확히 따져야 하므로, 어설픈 직관으로는 맞힐 수 없음. 규정 문장을 읽고 실제 음가로 옮기는 연습이 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문항
TIP.문법 학습법
- 문법 4문항 전체를 묶어 보면, 이 시험은 문법을 결코 “암기 과목”으로 내지 않음. 전부 개념 분류 → 사례 적용.
- 최근 문법 문제 출제 트렌드를 잘 반영한 시험. 개념을 알고 있되, 정확한 적용을 통해 접근해야함.
3. 독서
[11~14번] 과학기술(골격근)
- 처음에는 골격근의 기본 기능을 설명하고, 다음으로 지레의 원리를 연결하며, 이후 근육 원섬유와 필라멘트 구조를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ATP 공급 과정과 호흡 현상까지 이어짐. 즉, 거시적 운동 원리 → 미시적 수축 원리 → 에너지 공급 원리의 3단 구성
[15~17번] 인문예술(그라피티)
- 발생 → 한계 → 발전 → 제도적 인정의 흐름
- 그라피티의 출발이 단순 낙서가 아니라 기존 질서에 대한 저항이었다는 점, 1970년대 태그 중심의 표현이 점차 조형성을 띠었지만 “비가시적일 뿐만 아니라, 텅 비었다”는 비판을 받았다는 점, 1980년대 이후 스텐실 기법과 장소 특정성을 활용하여 사회적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공공 예술로 인정받게 되었다는 점이 핵심.
[18~23번] 사회과학(문화론 비교)
- 화이트는 문화를 인간이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 낸 체계로 보고, 이를 기술적 체계·사회적 체계·관념적 체계의 세 층위로 설명. 그리고 기술적 체계의 변화가 다른 두 층위를 변화시킨다고 보며, 문화 발전의 보편적 원리를 E × T = C로 제시. 또한 인간은 반엔트로피적 성향을 띠며, 에너지 획득과 이용 수단을 개발하면서 문화를 발전시킨다고 설명
- 반 퍼슨은 문화를 인간이 세계를 이해하는 사고가 삶의 방식으로 드러난 것이라 보고, 신화적 사고·존재론적 사고·기능적 사고라는 세 가지 사고 유형으로 설명. 특히 그는 문화를 명사가 아닌 동사로서, 즉 완결된 체계가 아니라 끊임없이 수정·재구성되는 역동적 과정으로 파악
[24~27번] 경제 지문+기사문 초고
이 구간은 단순 독해가 아니라 두 글의 개념을 기사문 초고의 목적에 맞게 재구성하는 능력 요구
(가)는 전통 경제학의 합리적 인간, 최근 경제학의 제한된 합리성, 그리고 이를 낳는 휴리스틱과 인지적 편향을 설명
(나)는 디지털 경제의 특성과, 기업이 소비자 정보를 활용해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현상을 설명
(다)는 이 둘을 엮어 “경험에 기반한 맞춤형 상품을 슬기롭게 소비해야 한다”는 기사문 초고
이 블록의 핵심은 경제 개념 이해 + 기사문 쓰기의 목적 파악
[28~30] 수필 초고
이 구간은 SNS로 인한 공허감에서 출발해, 그림 공책과 화분을 통해 자기 회복과 성장의 깨달음에 이르는 글
서사의 흐름
- 휴대폰과 SNS에 몰입함
- 타인과 비교하며 우울해짐
- 그림 공책을 발견하고 과거의 소중한 기억을 떠올림
- 화분을 바라보며 현재의 일상을 다시 인식함
- 그림을 그리며 성장의 의미를 깨달음
비교와 소외 → 관찰과 기억 → 성장의 자각으로 이어지는 흐름
4. 문학
[31~35번]: 현대시 + 고전가사
(가)는 감상의 기준을 제시하는 설명문이고, (나) 문인수의 「감나무」, (다) 이현의 「백상루별곡」을 통해 과거와 현재가 중첩된 풍경, 그리고 그 풍경이 불러오는 기억과 정서를 읽게 함.
(나) 「감나무」
이 시는 화자가 매년 감을 따면서 아버지의 흔적과 자신의 늙음을 함께 감각하는 작품.
감나무는 단순한 자연물이 아니라
- 아버지의 몸 냄새가 배어 있는 기억의 장소이고,
- 화자 자신의 늙음과 시간의 흐름을 비추는 거울이며,
- 세월이 남긴 쓸쓸함을 응축한 대상
“내 구부정한 그림자”, “늙은 거미같이 더디다”, “고목인 / 한 시절의 유적” 같은 표현은 모두 화자의 나이 듦과 상실감을 깊게 드러냄.
(다) 「백상루별곡」
이 작품은 공간의 풍경, 역사적 기억, 개인의 시름이 함께 엮이는 고전가사.
앞부분 [A]에서는 물결, 햇빛, 노을, 신선의 이미지 등으로 풍광을 감각적으로 묘사하고, 중간에는 을지문덕의 고사를 떠올리며 역사적 감회를 불러옴.
뒤 [B]에서는 임금, 사신, 귀환의 날짜 등을 떠올리며 현실적 임무와 귀환의 소망이 드러남.
풍광 감상 → 역사 환기 → 현실 인식 → 귀환의 소망이라는 흐름을 가짐.
[36~39번]: 고전소설 「옥주호연」
세 딸이 무예를 숭상한다는 사실에 아버지가 분노하고, 세 자매는 결국 집을 떠나 남장한 채 공을 세워 성공함.
이후 임금 앞에서 정체가 드러나지만, 오히려 공을 인정받게 됨.
가부장제의 억압 → 남장을 통한 공적 영역 진입 → 정체 탄로의 위기 → 성취의 인정이라는 매우 선명한 구조
[40~42번] 현대희곡 「칠산리」
6.25 전쟁의 상처와 이념 낙인, 그리고 간난어미의 포용적 사랑을 다루는 희곡.
자식들은 칠산리를 떠나 살지만, 어머니 무덤을 둘러싸고 다시 모임. 이 과정에서 칠산리를 버려야 하는가, 끝내 돌아가야 하는가를 두고 형제자매 사이 갈등이 일어남. 작품은 결국 칠산리를 단순한 지명이 아니라 어머니의 사랑이 깃든 근원적 공간으로 재해석.
[43~45번]: 현대소설 「댈러웨이의 창」
후반부에서 가장 현대적이고, 해석 난도가 있는 블록.
작품은 정체가 불분명한 사진작가 ‘댈러웨이’와 그를 둘러싼 열풍, 그리고 이를 퍼뜨린 듯한 ‘사내’를 통해 진실과 거짓, 원본과 복제, 실재와 허구의 경계 붕괴를 보여 줌.
‘나’는 처음엔 신선한 자극을 원해 댈러웨이를 좇지만, 점차 이 열풍 자체가 거대한 허구일 수 있음을 감지. 결국 사내의 사진이 댈러웨이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사내가 없는 사실을 실제처럼 만드는 존재였다는 의미가 강해짐.
5. 총평
- 고1 모의고사 수준에서 매우 좋은 밸런스를 보이는 시험
- 영역별 난이도는
- 화법과 작문: 중~중상
- 문법: 중하~중
- 독서: 중상~상(마지막 지문)
- 문학: 중~중상
- 1등급 커트라인이 낮은 이유는 독서 마지막 지문과 문학 첫 번째 지문의 난이도가 높은 편인 것이 이유일 것으로 예상
- 이 모의고사 지문을 철저히 분석한다면 다음 학평과 6월 모평에서 고득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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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송도 목동키국어영어학원 네이버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