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로 가기

일산 서원국어학원 - 저동고·일산대진고·정발고·운정고·안곡고 국어 내신 출제 경향

서원국어학원
일산동 ·별점0
바로가기
문의0·조회6
3주일 전
"중학교 때는 국어가 괜찮았거든요." "1학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이번 시험에서 갑자기 떨어졌어요."

상담에서 학부모님께 가장 자주 듣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경우 학생이 갑자기 공부를 안 하게 된 게 아니에요. 대부분은 시험이 달라진 겁니다. 중학교 국어와 고등 국어가 다르고, 같은 학교 안에서도 학기가 바뀌면 시험의 결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그 달라지는 방식이 학교마다 전부 다릅니다. 학생의 문제라기보다, 달라진 시험을 아직 못 따라잡은 것에 가깝습니다.

그 신호를 읽으려면 시험지를 봐야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험이 끝나면 학교별로 시험지를 문항 하나하나 분석합니다. 발문은 어떤 형태인지, 오답은 어떻게 만드는지, 배점은 어디에 몰아주는지.

오늘은 그 기록 중 다섯 학교를 정리했습니다.

저동고

저동고는 지문 선정이 과감한 학교입니다. 최근 시험에는 대중가요 가사가 정식 본문 지문으로 나왔어요. 그것도 현대시·고전시가와 한 세트로 묶여서요. AI 소재의 외부 소설에 교양서 지문을 짝지은 세트도 있었습니다. 작품을 하나씩 떼어 정리하는 공부로는 대응이 어렵고, 같은 주제의 텍스트를 묶어 읽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2학년 문학에서는 학평 기출 현대시가 본문으로 편입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등급을 가르는 건 문법입니다. 이 학교 문법은 단순 개념을 묻지 않아요. 음운 개수가 몇 개 늘었는지, 변동이 몇 번 적용됐는지를 직접 세게 만듭니다. 원리를 이해하고 손으로 세어 본 학생과 유형만 외운 학생이 정확히 여기서 갈립니다. 서술형 없이 전 문항 객관식이라, 선지를 정밀하게 소거하는 훈련이 그대로 점수가 되는 학교입니다.



일산대진고

대진고는 두 시험 연속 같은 패턴이 확인됐습니다. 교과서 작품을 축에 두고, 외부 작품을 보기와 선지로 계속 끌어와 비교를 시킵니다. 시조 다섯 수를 선지에 통째로 나열해 본문과 견주게 하는 문항은 이 학교 단골이라고 봐도 될 정도고, 한 시험에서는 22문항 중 9문항이 외부 연계였습니다. 수필과 시조처럼 갈래를 넘는 비교까지 나오기 때문에 교과서 작품 정리만으로는 고배점에 닿지 않습니다.

논술형은 1문항 10점 체제로 고정인데, 어디서 점수를 주고 어디서 감점하는지 채점 기준을 알면 서술 훈련의 방향이 명확해집니다. 다만 시험별 문법 출제 비중의 변동에는 유의해야 합니다. 한 시험에서는 문법이 타교 대비 두 배 가까이 출제되었다가, 다음 시험에서는 아예 제외된 적도 있습니다. 시험 범위에 따라 전략을 달리 짜야 하는 학교입니다.



정발고

정발고는 분석하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학교입니다. 중간과 기말의 시험 틀이 거의 일치했어요.

핵심은 문법입니다. 매 시험 문법이 38~42%로 최대 영역인데, 암기로 풀리는 문항이 하나도 없습니다. 학습지 완성, 표 채우기, 탐구 활동. 전부 이런 형식이라 개념을 예문에 적용해 본 경험이 없으면 아는 내용이 나와도 손을 못 댑니다. 부정 발문이 절반을 넘는 것도 특징입니다. 오답 네 개가 전부 맞는 진술로 깔려 있어서 사실상 선지 다섯 개를 다 검증해야 하고, 자연히 시간 싸움이 됩니다. 문학은 두 작품 비교가 매번 나오는데 방식만 바뀝니다. 한 번은 외부 작품을 〈보기〉로, 한 번은 본문 자체를 두 작품 병렬로. 형태가 어떻든 비교는 나온다는 것이 이 학교의 결론입니다.



운정고

운정고 시험지에서 교과서는 출발점이지 종착점이 아닙니다. 세 시험 연속 외부 텍스트가 쏟아졌고, 한 시험에서는 문학 텍스트 12개 중 8개가 교과서 밖이었습니다. 특히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붙이는 연계가 두드러져요. 교과서에서 다룬 시인이라면 대표작 한두 편은 더 읽어 두는 것이 이 학교 대비의 기본입니다.

문법은 마지막 다섯 문항 연속으로 시험을 마감하는 구조가 고정입니다. 전 문항이 수능 언어와매체에 가까운 탐구형이라, 게임판이니 이진 표기니 하는 낯선 자료에 개념을 적용하게 만듭니다. 오답 설계도 정교합니다. 앞부분은 맞는 말이고 뒷부분에서 슬쩍 어긋나는 복문 선지가 고배점마다 배치되어 있어서, 문장을 끝까지 검증하지 않는 학생이 계속 실점하는 구조입니다.



안곡고

안곡고는 겉보기엔 평이합니다. 전 문항 객관식에 소수점 차등 배점, 구성도 무난해 보여요. 변별은 오답 설계의 정교함에서 나옵니다. 단어 하나만 바꾸거나 방향만 뒤집은 최근접 오답이 반복돼서, 정독하지 않으면 모든 선지가 맞는 말처럼 보입니다. 이 학교 시험을 치른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아는 문제였는데 틀렸어요"라고 말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문법은 매 시험 3분의 1을 차지합니다. 표준 발음법 조문을 원문 그대로 주고 어느 항에 따라 어떻게 발음되는지, 조항 적용까지 검증합니다. 규정을 읽고 적용하는 훈련이 안 되어 있으면 고배점 구간을 통째로 잃게 됩니다. 하나 더, 한자성어 선지가 매 시험 나옵니다. 작품 해석이 정확해도 성어 뜻을 모르면 틀리는 이중 검증 구조라서, 서원국어는 안곡고 학생들에게 기출 성어부터 누적해서 정리시킵니다.



분석을 마치고 나면 공통된 흐름 하나가 보입니다. 다섯 학교 모두, 어떤 형태로든 교과서 밖 텍스트를 끌어옵니다.​​

교과서를 암기하는 공부와 처음 보는 텍스트 앞에서 판단하는 공부는 다릅니다. 지금의 내신은 분명히 후자를 요구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시험이 끝날 때마다 학교별 시험지를 모아 분석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출제 경향이 어디로 움직이는지 알아야 그 방향으로 학생을 훈련할 수 있으니까요.

글의 처음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1학기까지는 괜찮았는데요." 2학기에 이 말을 반복하지 않는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우리 학교 시험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아는 것.

2학기 시험이 어떻게 나올지, 1학기 시험지가 이미 절반쯤 말해주고 있습니다. 나머지 절반은 범위가 공지되는 순간 채워집니다. 서원국어의 2학기 분석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출처: 일산 서원국어학원 네이버 블로그

서원국어학원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 1062 제일프라자 2층 3호
소식 4·학원비 0·리뷰 0
별점0관심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