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학부모님들께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인문논술 준비반에 넣었는데, 지망 대학 여섯 곳이 이걸로 다 커버되나요」입니다.
지망 대학 목록을 하나씩 펼쳐 보면,
같은 인문논술이라는 이름 아래 서로 다른 시험이 들어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어떤 곳은 제시문만 읽고 글을 쓰게 하고,
어떤 곳은 그래프를 해석하게 하며,
어떤 곳은 영어 지문까지 내밉니다.
그래서 인문논술 준비에서 가장 먼저 정리해야 할 것은
얼마나 많이 쓰느냐가 아니라 어떤 유형을 보느냐입니다.
인문논술은 하나의 시험이 아닙니다
2026학년도 기준으로 논술전형을 실시한 대학은 마흔네 곳이고,
2027학년도 논술전형 선발 인원은 1만 2천여 명 수준입니다.
숫자만 놓고 보면 문이 꽤 넓어 보입니다.
그런데 대학마다 요구하는 능력이 제각각이어서,
인문논술을 하나로 묶어 준비하다 보면 정작 지망 대학이 보는 능력은
비어 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준비량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준비한 방향이 어긋나서 생기는 공백입니다.
출제유형은 크게 다섯 갈래입니다
공개된 각 대학 입학처 자료를 종합하면 인문논술은 다섯 갈래로 정리됩니다.
첫째, 제시문을 읽고 비교·분석한 뒤 평가까지 요구하는 언어논술 단독형입니다.
숙명여대와 한양대 인문 계열이 여기에 가깝습니다.
둘째, 언어논술 위에 통계 도표 해석이 얹히는 유형입니다.
고려대와 서강대가 대표적입니다.
셋째, 인문이나 상경 모집단위이면서 수학 문항이 함께 붙는 유형입니다.
중앙대 경영경제와 한양대 상경 계열이 여기 해당합니다.
넷째, 인문 모집단위인데 수학만 보는 수리 단독형입니다.
다섯째, 영어 원문 독해가 포함되는 영어 제시문 포함형으로
연세대와 이화여대 인문1 계열이 속합니다.
다만 이 분류와 예시는 연도와 모집단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실제 지원 전에는 각 대학의 최종 모집요강을 꼭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같은 인문논술이어도 시험장 조건이 다릅니다
시험 시간과 분량만 비교해도 차이가 뚜렷합니다.
한쪽에서는 120분 동안 영어와 통계, 과학 제시문을 통합한 문제를 풀게 하고,
다른 쪽에서는 80분 안에 두 편의 글을 마무리하게 합니다.
분량도 1,200자 한 문항인 곳이 있는가 하면 800자에서 1,000자짜리
두 문항인 곳이 있습니다.
도표 해석을 한 번도 연습해 보지 않은 학생이
통계가 들어가는 유형의 대학에 지원하면,
글솜씨와 무관하게 시험장에서 시간부터 잃습니다.
유형을 모른 채 분량만 채우는 연습을 이어 가면,
정작 지망 대학 앞에서 헛심을 쓰기 쉽습니다.
유형을 먼저 진단해야 1년이 헛돌지 않습니다
이루리 인문논술이 얼마나 많이 쓰느냐보다 어떤 유형을 보느냐를
먼저 가리는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요약과 글쓰기 기초를 다진 뒤 지망 대학 유형에 맞춰 기출과 적성을 좁혀 가고,
매주 한 번의 일대일 첨삭으로 학생 한 사람의 답안을 직접 짚습니다.
반을 먼저 만들어 놓고 거기에 학생을 끼워 넣는 대신,
한 명의 진도와 지망 대학에 수업을 맞추는 방식입니다.
학교별 기출과 예상 문제도 콘텐츠팀이 직접 분석해 만듭니다.
인문논술은 머리로 아는 것과 손으로 쓰는 것 사이의 거리가 큰 과목입니다.
그 거리는 직접 써 보고 고쳐 본 양만큼 좁혀집니다.
정리해 보면
인문논술 준비의 출발점은 학원 등록이 아니라,
우리 아이 지망 대학이 다섯 유형 가운데 어디에 속하는지를 확인하는 일입니다.
유형이 정해지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지가 분명해지고,
그때부터 1년이 헛돌지 않습니다.
지망 대학의 출제유형 진단이나 더 구체적인 상담이 필요하시면 이루리(02-558-8523, 강남구 삼성로 233 4층)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