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blog.naver.com/iruriedu/224380419330
강남구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영동고 통합과학은 대체 어디서 점수가 갈리나요?」입니다.
2학기 중간고사를 앞둔 지금,
1학기 기말고사를 다시 들여다보면
그 답이 비교적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 글은 이루리학원 과학관 강사진과 콘텐츠팀이
2026학년도 영동고 1학년 통합과학1 기말고사를
문항별로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정리했습니다.
분석 결과는 강사진 전체가 공유해
영동고 수업과 학교별 변형 문제, 실전 테스트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영동고 통합과학이 보는 세 가지 능력
이번 기말고사 전체를 놓고 보면,
영동고가 중점적으로 확인한 능력은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여러 진술의 조건을 마지막까지 검증하는 능력
자료와 관계식을 이어 값을 추론하는 능력
주어진 순서대로 계산 단계를 완성하는 능력
선택형은 한 문항도 빠짐없이 여러 진술을 동시에 판단하게 했고,
뒷번호로 갈수록 계산 과정이 길어졌습니다.
앞쪽에서는 판단의 정확도를 지키고,
뒤쪽까지 집중력을 아껴 두어야 하는 시험이었습니다.
물리 | 승부는 후반 고배점 문항에서 납니다
중력에 의한 운동, 인공위성, 위치-시간 그래프,
수평으로 던진 물체, 충돌과 충격량이
시험지 뒷부분에 집중적으로 배치됐습니다.
학생들이 어려워한 이유는 공식 선택이 아니었습니다.
질량·높이·속력·시간 조건을 서로 엮어
두 물체 사이의 상대적 관계부터 세워야
값이 나오는 구조였기 때문입니다.
여러 물체의 운동 조건을 한꺼번에 비교하고
관계를 설정하는 문항이 되풀이해서 나왔습니다.
배점이 가장 큰 문항 역시 물리였습니다.
영동고에서 물리는 시험 종료 직전까지 놓을 수 없는 영역입니다.
지구과학 | 자료마다 읽는 기준이 다릅니다
문항 수로는 가장 비중이 큰 영역입니다.
해수의 층상 구조, 물과 탄소의 순환,
지구 시스템의 상호작용과 에너지원, 지구 내부 구조,
화산, 판의 경계까지 서로 다른 단원이 연달아 출제됐습니다.
자료 형태 자체는 학생들에게 낯설지 않았습니다.
어려움은 자료마다 확인할 기준이 달랐다는 데 있었습니다.
위도별 그래프에서는 깊이에 따른 변화를,
순환 모식도에서는 화살표의 방향과 양을,
표에서는 항목 간 크기 관계를 읽어야 했습니다.
문항이 바뀔 때마다 자료를 보는 방식도 바꿔야 했기 때문에,
개념 전환이 늦은 학생은 이 구간에서 시간을 빠르게 잃었습니다.
생명과학 | 그래프 이후의 변화까지 묻습니다
세포막을 통한 물질 이동, 삼투, 효소 반응, 세포 소기관,
유전 정보의 흐름이 고르게 출제됐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그래프 해석에서 멈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특정 시점에 조건을 바꾸었을 때
이후 농도나 부피가 어떻게 변하는지,
변화가 끝난 뒤의 상태까지 예측하도록 했습니다.
DNA 문항은 수량을 추론하는 유형이었습니다.
두 가닥과 전사된 RNA의 염기 조성 비율을 표로 함께 제시하고,
빈칸을 상보적 관계로 역추적해 채우게 했습니다.
한 칸만 잘못 채워도 나머지 값이 연쇄적으로 어긋나는 구조입니다.
물질과 반도체 | 개념 구분을 넘어 회로 적용까지
반응에서의 에너지 출입,
반도체 소자의 종류와 활용이 출제 범위였습니다.
반도체 문항은 소자 이름을 구분하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습니다.
반도체의 종류와 전하 운반자의 특성을
실제 회로에 적용할 수 있는지까지 확인했습니다.
개념을 아는 데서 멈춘 학생과,
그 개념을 회로 조건에 옮겨 적용한 학생이 여기서 갈렸습니다.
선택형 25문항, 모두 진술 판단형이었습니다
이번 기말고사는 선택형 25문항과 서답형 2문항으로 구성됐습니다.
선택형은 전 문항이 여러 진술을 함께 검토해
옳은 것의 조합을 고르는 형식이었습니다.
선택형에서만 70개가 넘는 진술을 판단하고,
그다음 서답형까지 마무리해야 했던 셈입니다.
배점 구조도 짚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앞쪽과 뒤쪽 문항의 배점이 두 배 이상 벌어지고,
문항 번호를 따라 계단식으로 높아지는 구조였습니다.
앞쪽 두 문항을 틀린 것과 마지막 한 문항을 틀린 것이
거의 같은 무게라는 뜻입니다.
앞에서 시간을 많이 쓰고 뒤를 비워 두면 손실이 훨씬 커집니다.
영동고 시험에서는 정답을 고른 다음에도
아래 세 가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1) 각 진술의 판단 근거가 분명한가?
2) 비례 관계와 계산 단위가 정확한가?
3) 서답형의 중간 단계가 빠짐없이 연결됐는가?
이루리학원 과학관에서는 오답을
개념 혼동, 조건 누락, 자료 해석, 관계식 설정, 계산 구조의
다섯 갈래로 나누어 보완합니다.
서답형은 학교가 풀이 경로를 정해 줍니다
영동고 서답형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입니다
자유롭게 서술하는 형식이 아니었습니다.
물리 서답형은 풀이 과정이 여러 개의 빈칸으로 쪼개져 제시됐습니다.
계산 단계마다 값을 정해진 순서대로 하나씩 채워 넣는 형식으로,
학교가 설계한 풀이 경로를 그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유전 정보 서답형도 같은 성격이었습니다.
유전 정보의 흐름을 단계적으로 적용하면서
각 과정의 결과를 순서대로 적어 내는 형식이었습니다.
답만 맞히는 방식으로는 점수가 나오지 않습니다.
반대로 최종 답에 이르지 못하더라도
중간 단계 점수는 확보할 수 있습니다.
평소 풀이를 머릿속에서만 처리하던 학생에게 가장 불리한 형식입니다.
기말고사로 정리한 영동고 출제 경향
영동고 통합과학은 선택형 전 문항을 진술 판단형으로 출제하고,
배점을 뒤로 갈수록 높여 후반 집중력까지 함께 평가했습니다.
서답형은 풀이 경로를 문제에서 지정했습니다.
정답을 아는 것보다,
중간 단계를 순서대로 남기는 습관이 점수로 이어진 시험이었습니다.
2학기 영동고 대비, 이렇게 준비합니다
이루리학원 과학관은 영동고 기출을 바탕으로
진술별 판단 근거를 확인하고,
역학과 유전 정보처럼 조건이 많은 유형을
단계별 풀이로 구조화합니다.
계산할 때는 중간값과 단위를 빠짐없이 적어 두도록 훈련합니다.
머릿속에서만 처리하던 풀이를
종이 위의 순서로 옮기는 연습이,
영동고에서는 곧바로 점수가 됩니다.
여기에 다양한 난도의 수능형 문항과
시간 제한 실전 테스트를 더해 내신과 모의고사를 함께 준비합니다.
복잡한 문항도 풀이 순서를 세워 두면 점수가 한결 안정됩니다.
우리 아이가 어느 조건과 계산 단계에서 막히는지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면
이루리(02-558-8523, 강남구 삼성로 233 4층)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