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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지난 2023년 11월 4일과 5일에 치러졌던 생각하는 황소 노원지점의 입학테스트가 초·중등 과정 통합 300여 명의 응시생분들의 성원 속에 무사히 종료되었습니다. 80분~110분 동안의 어렵고도 고된 황소 입학시험을 무사히 마친 어린 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님의 마음을 잘 알기에 학생들을 십여 명씩 건물 1층까지 조심스레 인솔해 드렸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지친 학생들을 바라보니 측은한 마음에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때 제가 학생들로부터 들었던 대답은 안타깝게도 다음과 같았습니다.

"시험이 너무 어려웠어요"

"제가 배터리라면 저는 지금 완전히 방전됐어요."


힘들어했을 많은 학생들에게 고생했다고 격려하면서도 황소의 원장으로서 정말 미안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마지막 엘리베이터에서 가장 기억나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한 학생이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어려웠어요, 아마도 다시는 안 볼 것 같아요."

'에고 미안해....'라고 혼잣말을 하는데, 그때 엘리베이터 구석에 있던 다른 여학생이 그러더군요.

"전 조금 더 준비해서 꼭 다시 올 거예요."


순간 전 뒤통수에 무언가 쿵 하고 부딪친 줄 알았습니다. 어린 나이에 저런 끈기가 어디서 나왔을까 궁금했습니다. 그 어린 학생은 어떤 마음이었을까요? 저는 그때 '인생이라는 시험에서 이미 거의 합격한 한 학생이 여기 있구나!' 하는 따스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희 황소의 입학테스트는 말 그대로 저희가 준비한 커리큘럼에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한 일개 학원의 레벨테스트에 지나지 않습니다. 학생들이 보이는 그날의 컨디션에 따라 시험 결과는 평상시보다 잘 나왔을 수도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습니다.

공지드렸듯이 저희 황소의 입학시험은 매년 11월2월 첫째 주 주말에 정기적으로 치러집니다. 그리고 기존 운영 중인 반의 결원생을 충원하기 위한 편입시험도 매월 있사오니 자녀분들의 학습 진도에 따라 응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이번 결과가 좋지 않았다고 해서 절대로 실망하지 않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다만 이번 레벨테스트를 통해서 자녀분들의 학습 동기가 더욱 공고하게 되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겠습니다.

매년 고3들이 수능을 치르고 나면 겨울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합니다. 지난 코로나 시기도 무사히 견뎌낸 우리입니다. 추운 겨울 감기와 독감 조심하시고 언제나 행복과 건강이 가정에 넘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출처: 노원 중계 생각하는황소 네이버 블로그

생각하는황소 노원점서울 노원구 중계동 366-5 1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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