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32학년도 대입,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의 전환 및 서·논술형 평가 도입 가시화
2028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혼란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교육계에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현재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32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현행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하고, 서·논술형 문항을 도입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부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일부 교육감의 제안을 넘어 전국 시·도 교육감들의 공식적인 합의를 통해 공론화되면서 실현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상황입니다.
교육감들의 공감대 형성: 대입 개편의 핵심 동력
최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미래 교육을 위한 대입 제도 개편 방향에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수능 절대평가 전환과 서·논술형 평가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개혁안에 사실상 합의했습니다. 강은희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대구시교육감)은 모든 시·도 교육청이 수능 절대평가와 서·논술형 문항 도입, 그리고 수시·정시 통합이라는 세 가지 원칙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제안한 '미래 대학입시 개혁 방안'이 전국적인 논의로 확산되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임 교육감은 과도한 경쟁과 사교육 의존도를 낮추고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현행 9등급 상대평가 체제를 5단계 절대평가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암기 위주의 객관식 문항에서 벗어나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할 것을 강력히 제안했습니다.
이처럼 교육 현장을 총괄하는 교육감들이 한목소리를 내는 것은 대입 제도가 학교 교육 정상화의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문제의식에 동의하기 때문입니다. 1점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상대평가 시스템이 학생들을 무한 경쟁으로 내몰고 교육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32학년도 대입 개편의 주요 방향
전국 교육감들이 합의한 2032학년도 대입 개편안의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수능 절대평가 전환: 현행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상대평가를 영어, 한국사와 같이 절대평가로 전환하자는 것입다. 이는 수능을 대학 교육을 이수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일종의 '자격고사' 형태로 기능하게 하여 과도한 점수 경쟁을 완화하자는 의지입니다.
서·논술형 평가 도입: 단순 지식 암기로는 해결할 수 없는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서·논술형 문항을 수능에 도입하자는 것입니다. 채점의 공정성 및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단계별 채점 시스템과 같은 보완책도 함께 논의되고 있습니다.
내신 평가 방식 변화: 대입 개편과 맞물려 고교 내신 평가에서도 서·논술형 평가를 강화하고자 합니다. 이는 학교 수업이 문제 풀이 중심에서 토론과 탐구 중심으로 변화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함입니다.
남은 과제와 전망
물론, 교육감들의 합의가 곧바로 대입 제도 개편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최종 결정은 국가교육위원회와 교육부의 사회적 논의와 숙의 과정을 거쳐 확정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논술형 평가의 공정성 확보 문제, 절대평가 전환 시 대학별 고사의 부활 가능성, 새로운 입시 제도에 따른 사교육 시장의 팽창 가능성 등 해결해야 할 과제 또한 산적해 있습니다.
그러나 교육의 방향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사회적 요구가 커지고 있고, 교육 현장의 책임자들이 개혁의 필요성에 강력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점에서 2032학년도 대입 제도는 현재 논의되는 방향으로 개편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는 지금의 초등학생들이 마주할 미래 교육 환경에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하는 중요한 신호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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퓰리처 국어 논술 "변화하는 입시를 위한 쓰기 중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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