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모의평가(이하 6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 전략을 세울 경우,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최저학력기준(수능 최저)을 맞추지 못해 불합격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일교육컨설팅 사용자의 작년 데이터(3만8514명)를 분석한 결과, 6월 모평에서 상위권(1/2등급)을 기록했던 재학생들의 절반 이상이 실제 수능에서 등급 하락을 겪은 것으로 확인됐다. <표1 참조>
표=김영일컨설팅 제공
6월 모평 기준 1/2등급이었던 재학생의 수능 등급 하락 비율을 과목별로 살펴보면 영어(82.8%), 탐구2(62.3%), 탐구1(58.6%), 수학(53.4%), 국어(51.5%), 한국사(53.3%) 등이다.
평균 등급 하락폭 역시 영어가 1.19등급으로 가장 크고, 탐구2(1.01), 한국사(0.91), 탐구1(0.90), 수학(0.68), 국어(0.65) 순으로 나타났다 (탐구1,2구분은 학생 선택순으로 집계함)
영어는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1등급인 절대평가다. 시험 난이도가 오르면 실력이 그대로여도 기준점을 넘지 못해 등급이 내려간다. 실제로 6월 모평의 영어 1등급 비율은 19.1%였지만 수능에서는 3.1%로 급락했고, 1/2등급 합산 비율도 35.5%에서 17.5%로 반 토막 났다. 반면 3/4등급 비율은 33.3%에서 50.8%로 크게 늘었다. 또한 5등급 이하 학생은 오히려 수능에서 향상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경향을 보이는 원인은 6월 모평에 비하여 수능에 졸업생이 급격히 유입되기 때문으로 확인된다. <표2>에 따르면 6월 모평에 비해 재학생은 일부 줄어들고 졸업생이 크게 늘어 비율이 달라졌다. 6월 모평때는 재학생의 비율이 약 82.17%이었지만 수능에서는 67.44%로 대폭 줄어들었다. 상대평가 과목에서 재학생들의 등급이 하락한 것은 주로 졸업생들이 재학생들보다 성적이 높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으로 해석된다.
표=김영일컨설팅 제공
수능 최저 기준 미충족은 수시 전형 불합격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논술·학생부교과 등 수능 최저 기준이 높은 전형에서 이 문제는 특히 두드러진다.
예컨대 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에서는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합 5 이내' 수준의 최저 기준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6월 기준으로 이 조건이 충분히 충족 가능해 보였더라도, 수능에서 영어가 1등급 하락하거나 탐구 과목 중 하나가 흔들리면 최저 기준을 넘지 못한다. 실제로 논술 시험 자체에서는 우수한 성적을 받고도 수능 최저를 충족하지 못해 최종 불합격하는 사례가 매년 다수 발생한다.
성공적인 2027 수시 지원을 위한 재학생 3대 전략
입시 전문가들은 수시 불합격의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인 '수능 최저 기준 미충족' 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전략 3가지를 추천한다.
첫째, 영어 등급을 최우선 안전 확보 과목으로 설정하길 권장한다. 영어는 절대평가임에도 실제 수능에서 난이도에 따라 등급 변동 폭이 클 가능성이 높다. 최저 기준에 영어가 포함된 전형은 2등급이 아닌 1등급 확보를 최소 목표로 집중 학습할 필요가 있다.
둘째, 재학생들은 수능 최저 기준을 한 단계 보수적으로 계산해야 한다. 6월 기준 최저 충족이 가능하더라도, 각 과목 등급이 0.5~1등급씩 하락한 시나리오에서도 최저를 충족할 수 있는 전형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 최저 기준이 없거나 낮은 전형을 1~2개 반드시 포함하는 것이 안전하다.
셋째, 과목별 '전략 과목'을 명확히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능 최저 기준에 들어가는 2~3개 과목을 집중 관리 과목으로 정하고, 나머지는 현 수준 유지 전략을 취해야 한다. 모든 과목을 동시에 끌어올리려는 시도는 현실적으로 어렵다. <표1> 자료를 참고하여 과목별 등급별로 어느 과목에 집중하는 것이 등급을 높이거나 유지할 수 있는 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
6월 모의평가는 수능을 준비하는 중요한 기준점이지만, 실제 수능과 동일한 시험이 아니다. 수능에서는 응시 인원 구성(반수생을 포함한 졸업생 증가, 난이도, 상위권 경쟁 강도 등)이 달라진다. 상위권 학생일수록 수능에서 등급이 유지되지 않을 가능성을 냉정하게 인식하고, 이를 반영한 현실적인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저희 씨알학원은 김영일 컨설팅과 함께 학생들의 수시, 정시 입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성공적인 입시 전략을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출처: 송파 씨알학원 네이버 블로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