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blog.naver.com/iruriedu/223387026418
강남구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세부특기사항, 이른바 세특은 어떻게 챙겨야 대학 입학사정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나요?」입니다.
지난 생기부 꿀팁 1탄에서 생기부에 입력되는 기본 항목과 관리 요령을 다뤘다면,
이번 2탄에서는 세특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결국 생기부는 학생 본인만의 우수성을 보여주는 요소입니다.
세부특기사항에서 그 우수성을 어떻게 드러낼지가 핵심입니다.
적극성이나 성실함 같은 태도도 중요하지만,
최근에는 심화 교과 내용을 담아내는 것이 특히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자기소개서가 사라지고 면접도 축소되는 분위기이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심화 교과 내용을 간단히만 적어두어도 면접과 자소서를 통해 추가로 서술하며 만회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기회가 줄어들고 있기에,
애초에 생기부 안에 심화 내용을 자세히 담아두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세특에는 기본적으로 평상시의 수업 참여 및 수업 활동, 수행평가, 학기 말 활동이 입력됩니다. 하나씩 짚어보겠습니다.
- 수업 참여 및 수업 활동
문학: 수업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수업 내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개별 문학 작품을 여러 측면으로 분석하고 논리적으로 이해하려 애쓰는 등, 수업 시간에 배운 것을 스스로 작품에 적용하고 탐구하려는 모습이 대견함.
위 문구는 실제 생기부 예시입니다. 보시다시피 수업 참여만으로는 "적극적인 학생이다" 정도의 어필만 가능하고, 우수성을 보여주기에는 다소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수업 참여를 열심히 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유는 선생님의 호감 때문입니다.
학교 선생님께서는 평소에 잘하는 학생의 생기부를 더 정성껏 써주고 싶어 하시기 마련입니다.
같은 수행평가, 같은 학기말 활동을 하더라도 수업 참여가 좋으면 훨씬 나은 생기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익히 아는 내용이지만 실제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성실하게 수업에 참여하시길 권합니다.
2.수행평가
언어와 매체: 광고 매체의 특징과 효과에 대한 내용을 학습한 뒤, 이를 바탕으로 '금연'을 주제로 공익 광고 포스터를 만들기 위한 수업에서 기획 및 구상을 마인드맵을 이용해 다양하게 표현하였으며, 공익광고 기획서를 목적과 대상에 짜임새 있고 충실하게 구상하여 설계함.
주제를 표현하기 위해 독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인쇄 매체 자료를 보조자료로 활용하고, '흡연은 잘못된 투기입니다.'라는 표제와 흡연의 부작용을 구체적으로 알려주는 내용을 통해 청소년 금연을 홍보하는 공익 광고 포스터를 제작함.
수행평가 때 한 활동이 입력됩니다.
해당 교과목의 교육과정을 얼마나 충실히 이행했는지에 대한 우수성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위 예시를 보면 과목을 얼마나 충실히 이해했는지,
그 이해를 어떻게 녹여냈는지가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학교 선생님이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해두신 유형입니다.
위 예시가 이런 경우인데, 착실하게 수행하기만 하면 좋은 생기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둘째는 선생님이 틀만 제시하고 학생에게 세부사항을 맡기는 '탐구형 수행평가'입니다.
이런 경우는 보통 적은 편이며, 뒤에서 다룰 학기말 활동과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로 학기말 활동 설명으로 이어가겠습니다.
3.학기말 활동
수학Ⅱ: '편미분, 삼차원 공간에서의 미분'을 주제로 미분의 심화된 내용을 조사하면서 물리학에서의 미분 활용에 대해 소감문을 작성함.
'테일러 급수'에 대한 정보로 수학 판넬을 만들어 교실 앞 복도에 전시함.
테일러 급수의 필요성과 유용함에 대한 글을 작성하여 친구들에게 정보를 전달함. '푸리에 변환'에 대하여 조사하고 자신이 이해한 과정을 친구들 앞에서 판서를 통해 설명하며 정리의 필요성에 대한 발표를 함.
기말고사까지 끝난 이후에 하는 활동이 입력됩니다.
사실 이 활동이 앞의 무엇보다도 가장 퀄리티 있는 내용을 생기부에 담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위 예시를 보면 수행평가나 평소 활동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심화된 내용을 다루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특을 챙긴다는 것은 사실상 학기말 활동을 챙긴다는 것과 통한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학기말 활동은 세 가지 유형으로 나뉩니다.
첫째는 선생님이 준비하신 활동, 둘째는 자유주제 보고서, 셋째는 발표수업 활동입니다.
첫째 유형은 무난하게 빨리 마무리하고,
둘째와 셋째 유형에 공을 들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먼저 기말고사 이후 과목별 선생님께 발표 활동이나 보고서 제출 활동을 해도 되는지 여쭤보세요.
허락을 받으면 본인의 전공과 맞는 발표 주제나 보고서 주제를 찾아보시면 됩니다.
단, 고등학교 수준을 벗어난 어려운 주제라고 해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닙니다.
고등학교 수준에서 다루는 간단한 주제라도 충분히 창의적이고 고민을 많이 한 흔적이 보이면 좋은 주제입니다.
더욱이 기존에 탐구했던 주제나 수행했던 활동과 연관성이 있는 주제로 진행한다면 훌륭한 탐구자의 자세를 보여줄 수 있습니다.
추가 팁으로, 단순히 보고서를 제출하기보다 기회가 있다면 발표를 하시길 권합니다. 발표가 학습 태도의 적극성을 훨씬 잘 드러낼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입니다.
실제 발표할 때는 줄글로 가득한 PPT를 읽기보다,
PPT 내 텍스트를 줄이고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전달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좋은 퀄리티의 발표를 해야 선생님께서도 좋은 생기부를 써주십니다.
한 가지 더하자면, 현재 독서 사항은 생기부 기록에서 빠졌는데요.
세특 발표나 보고서에 특정 도서를 활용해 구성했다는 내용을 넣으면 생기부에 독서 내용을 담을 수 있습니다.
저자와 책 제목만 드러났던 기존 독서 사항은 학생이 무엇을 느끼고 배웠는지 알기 어려웠던 반면,
세특에 독서와 연관된 탐구를 드러내는 것은 훨씬 깊이 있는 독서 활동을 보여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넣을 수 있다면 꼭 넣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여기까지 생기부 꿀팁 2탄, 세특 편이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생기부의 나머지 축인 창의적 체험활동 꿀팁을 이어가겠습니다.
세특 관리에 대해 학생별 맞춤 진단이 필요하다면 이루리(02-558-8523, 강남구 삼성로 233 4층)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