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고1 학생 중 1명이 우리 학원에 온지 2년이 지났습니다.
개념을 설명할 때는 잘 알아듣는 것 같은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면
어설픈 면이 매우 많아 오답률이 높은 학생이었습니다.
오답의 반복과 약점 보완 등으로 60점대에서 80점대까지는 끌어올렸지만 90점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올해 들어 다소 쉬운 내신을 한 번 100점 맞더니 학습 의욕이 높아졌습니다.
"나는 실수가 원래 많아 점수 잘 받기는 힘들어"라는 자기 평가에서
100점을 맞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자신감이 생긴 것입니다.
선행도 무척 빠른 학생이었는데 전에는 선행을 할 때 자기 확신이 없으니 해도 소용없다면서 관성적으로 하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본인 스스로 완성도를 높이려 매우 노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다른 예비고1 학생 1명 역시 2년이 훌쩍 넘게 지도하고 있습니다.
본인 스스로 문과 스타일이라고 하고 수학을 왜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투덜대면서 공부하는 학생이었습니다.
점수 역시 초기에는 60-80 사이인 상태였습니다. 오기 전에는 더 나쁜 상태였고요.
처음에는 쎈 C스텝도 어려워해서 B스텝만 공부하고 시험치곤 했습니다.
지도의 초점을 쎈C스텝과 강남권 기출 마스터에 두고 쏟아져 나오는 오답을 반복적으로 지도했습니다.
공부량이 그리 많지 않은 학생이기 때문에 일품과 블랙라벨이나 에이급 등은 시도할 수 없었습니다.
그후 80점을 넘겼다가 바로 다음에 1개 틀렸다가 마지막 기말 시험을 100점 맞았습니다.
이후 고등과정은 매우 수월하게 나가고 있습니다.
이해력도 높아지고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진도는 빠르지 않지만 차근차근 실력이 오를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이과를 가도 좋겠다는 고민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흔히들 100점을 맞기 위해 노력하면 90점 넘겨도 다행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100점을 목표로 공부해야 한다고들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마스터해야 할 교재는 너무 많다고들 합니다.
그러면 지치고 힘들고 쓸데 없이 이상한 문제도 공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우리 학원의 생각은 다릅니다.
100점이라는 결과 그 자체를 목표로 하기 보다는
제대로 하면 100점이라는 결과가 따라나온다는 것
제대로 한다는 것은 내가 주어진 시간 범위 내에 내 실력에 맞게 푼 문제에 대해
오답을 포함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내 것으로 만들어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어진 시간 범위 내에서 내 상황과 성향에 맞게 제대로 공부해 나가면
실력 향상이 성적 향상을 가져오고 다시 의욕 향상으로 이어져 실력 향상과 성적 향상으로 선순환된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