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blog.naver.com/iruriedu/224051313662
강남구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분명히 외운 단어인데 왜 문장 해석은 어색할까요?」입니다.
단어 뜻은 다 아는 것 같은데 글 전체의 의미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는다는 고민도 많습니다.
이는 노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영단어의 '껍데기'만 외우고 있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Side Effect = 부작용?
여기서 오해가 시작됩니다.
'side effect'를 무슨 뜻으로 알고 계신가요?
대부분 망설임 없이 '부작용'이라고 답합니다.
그런데 그 '부작용(副作用)'의 '부(副)'가 어떤 '부'일까요?
'아닐 부(不)'로 생각해 '나쁜 작용', '원치 않는 부정적 효과'로만 이해했다면 이 단어의 절반만 알고 있었던 셈입니다.
'부작용'의 '부'는 '버금 부(副)' 자입니다. '주(Main)'가 아닌 '부(Sub)',
즉 '주된 것 다음', '버금가는'이라는 뜻이죠.
'나쁜 작용'이 아니라 '부가적인 작용'이라는 의미입니다.
영어는 그림입니다: Side Effect의 진짜 얼굴
Side(옆, 곁) + Effect(효과, 작용). 말 그대로 '주된 효과(main effect) 옆에서 부수적으로 나타나는 효과'라는 그림이 그려집니다.
이 효과는 좋을 수도, 나쁠 수도, 혹은 아무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예시가 있습니다. 원래 전립선 비대증 치료를 위해 개발된 약이 있었는데, 이 약을 먹은 환자들에게서 머리카락이 나는 'side effect'가 발견되었습니다.
환자들에게는 좋은 '부가적인 작용'이었고,
이 긍정적인 부작용 덕분에 지금은 널리 알려진 탈모 치료제가 되었습니다.
만약 'side effect'를 '나쁜 작용'으로만 외웠다면 '전립선 약을 먹었더니 나쁜 작용으로 머리카락이 났다?'며 혼란에 빠졌을 것입니다.
영단어 암기,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이 'side effect' 사례가 알려주는 것은 '1:1 대응식 영단어 암기'가 얼마나 위험한지입니다.
영단어를 한국어 뜻 하나와만 짝지어 외우는 방식으로는 고등 영어의 벽을 넘기 어렵습니다.
단어의 어원과 뉘앙스, 즉 그 단어가 가진 본래의 '그림'을 이해해야 합니다.
'왜 이 단어가 이런 뜻을 가질까?'라는 질문을 던질 때 비로소 내 것이 됩니다.
이런 깊이 있는 이해가 내신 서술형에서, 그리고 수능 빈칸 추론 문제에서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차이를 만듭니다.
이루리학원의 영어 수업은 바로 이 지점에서 출발합니다. 단어 리스트를 나눠주고 시험만 보는 수업이 아니라, 단어의 뿌리(어원)와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이해시키고 학생들이 스스로 단어의 진짜 의미를 유추해내는 '생각의 힘'을 길러주는 방식입니다.
이제는 단어 하나를 보더라도 그 안에 숨은 진짜 의미를 파고드는 깊이 있는 공부를 시작할 때입니다.
관련해 더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면 이루리학원(02-558-8523,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233 4층)으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