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blog.naver.com/iruriedu/224206482650
강남구 학부모님들이 자주 하시는 말씀 중 하나가 「아이가 문법 공식은 다 외웠는데, 막상 문제에 적용하면 틀린다」는 것입니다.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문법을 '수학 공식'처럼 대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진짜 문법 실력을 올리는, 의미(Semantics)와 구조(Syntax)를 결합한 공부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문법(文法)의 진짜 정의
문법이라는 단어를 한자로 뜯어보면 답이 보입니다.
글 문(文) + 법 법(法), 즉 '글(의미)을 만드는 법'입니다.
영어학에서도 완벽한 문장을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Semantics(의미론): 무슨 말을 하고 싶은가?
Syntax(구문론·통사론): 그 말을 어떤 순서와 형태로 배열할 것인가?
그런데 대부분의 학생은 '의미'를 무시한 채 '구조'만 팝니다.
"To부정사는 명사·형용사·부사적 용법이 있다"는 식의 암기는 껍데기만 외운 것입니다.
진짜 문법 공부는 "내가 하려는 이 말(의미)을 전달하기 위해 어떤 형태(규칙)를 써야 하는가?"를 연결하는 과정이어야 합니다.
2.문법 문제, 순서를 바꾸는 3단계
이제부터 문법 문제를 풀거나 개념을 공부할 때 순서를 바꿔 보십시오.
빈칸 앞뒤만 보고 3초 만에 답을 찍는 건 '찍기'지 공부가 아닙니다.
STEP 1. '의미(Semantics)' 먼저 확정하기
문법 문제를 만나면 선택지부터 보지 말고 문장 전체를 먼저 해석해야 합니다.
나쁜 예 — "어? stop 뒤에 빈칸이네? ing 아니면 to겠지?" → 규칙만 생각함
좋은 예 — "이 문장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길을 멈췄다'는 뜻인가, 아니면 '담배 피우는 행위를 그만뒀다'는 뜻인가?" → 의미를 먼저 파악함
문맥상 "건강을 위해 끊었다"는 내용이라면, 그제야 비로소 stop smoking이라는 규칙을 꺼내는 것입니다.
STEP 2. '구조(Syntax)'를 의미에 맞추기
해석이 확정되었다면, 그 의미를 가장 정확하게 전달하는 문법 장치를 찾으십시오.
능동/수동 문제라면 "주어가 이 동작을 직접 하는(능동) 상황인가, 당하는(수동) 상황인가?"를,
시제 문제라면 "이 일이 과거에 끝나버린 일인가, 현재까지 영향을 미치는 일인가?"를 따져야 합니다.
단순히 "목적어가 없으니 수동태"라고 외우지 말고, "의미상 당하는 것이니 수동태가 되어야 하고, 그래서 목적어가 없는 것이다"라는 인과 관계를 따져야 합니다.
STEP 3. 오답 분석: '왜?'라는 질문 던지기
틀린 문제를 정리할 때 해설지를 베끼지 말고, 반드시 다음 질문에 답을 달아 보십시오.
"나는 왜 이 오답이 '말이 된다'고 착각했는가?"
틀린 이유는 규칙을 몰라서가 아니라, 문맥(의미)을 잘못 파악했거나 문맥에 맞지 않는 규칙을 억지로 끼워 맞췄기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연결 고리를 교정하는 것이 진짜 문법 공부입니다.
3.문법은 해석의 '나침반'입니다
고등학교 문법 시험은 "너 이 공식 알아?"를 묻는 게 아니라 "너 이 문법 지식을 활용해 정확하게 해석할 수 있어?"를 묻습니다.
기계적인 암기는 멈추십시오.
의미(Semantics)가 없는 구조(Syntax)는 죽은 문장입니다.
문법을 통해 글의 의도를 꿰뚫어 보는 힘, 그것이 상위권이 영어를 공부하는 방식입니다.
문법과 독해를 어떻게 연결할지 더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면 이루리(02-558-8523, 강남구 삼성로 233 4층)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