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blog.naver.com/iruriedu/224307640102
강남구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6월 모평 성적표, 어디부터 봐야 하나요」입니다.
지난 6월 4일, 2027학년도 수능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첫 평가원 모의고사를 치렀습니다.
이번 시험이 중요한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11월 수능의 난이도와 방향을 평가원이 처음 내비치는 자리입니다.
(3, 5월 학평은 교육청 주관)
둘째, 2027학년도는 선택과목 체제로 치르는 마지막 수능입니다.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과목이 사라지고
모두 같은 문제를 푸는 통합형으로 바뀝니다.
1. 한눈에 보기
· 구성 : 100분 / 30문항 / 100점
· 공통(수학Ⅰ·수학Ⅱ) 22문항 74점
+ 선택(확률과통계·미적분·기하 중 하나) 8문항 26점
· 출제기조 : 킬러문항 배제, 공교육 범위 안에서 변별력 유지
· EBS 연계율 : 수학 55.6%로 이번 시험 전 영역 중 가장 높습니다
(국어 53.3, 영어 50)
· 한 줄 평 : 계산은 줄이고, 조건 해석으로 가른다
킬러문항 배제는 시험이 쉬워진다는 뜻이 아닙니다.
초고난도 1~2문항을 빼는 대신 4점짜리 준킬러를 여럿 두어
시간과 정확도로 가르는 방식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선택과목 30번보다 공통과목이 상위권을 먼저 가를 가능성이 큽니다.
2. 영역별 핵심
· 수학Ⅰ(지수로그·삼각함수·수열)
: 8번은 코사인법칙으로 변의 길이를 구하는 기본 문항(AC=6)입니다.
: 14번 삼각방정식의 실근 개수(a+b=7)와
22번 귀납적으로 정의된 수열이 변별 자리입니다.
· 수학Ⅱ(극한·미분·적분)
: 19번 접선의 y절편(9)이 기본입니다.
: 15번은 적분 조건으로 함수의 부호 구조를 거꾸로 읽어야 하는
고난도 문항(f(6)=27)입니다.
· 확률과 통계
: 24번 여사건 확률(7/24)이 기본
: 30번 색 구분 없는 공 배열(780)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계산보다 경우를 어떻게 분류하고 설계하느냐가 승부처입니다.
· 미적분
: 23번 수열의 극한(값 4)이 기본
: 30번 합성함수의 미분가능성(f(5)=20)이 가장 어려운 자리입니다.
· 기하
: 24번 포물선의 초점(p=-3)이 기본
: 30번 원 위를 움직이는 점의 벡터 내적 최대·최소가 고난도입니다.
도형을 좌표로 옮기는 시각화가 첫 단추입니다.
정리하면 14, 15, 21, 22번 등 공통과목 고난도 문항이 상위권을 가릅니다.
3. 전년 수능과 비교, 그리고 확통런
비교 기준은 이미 확정된 직전 학년도(2026학년도) 수능입니다.
·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 139점(전년 140점에서 1점 하락)
· 만점자 780명, 전년 1,522명에서 절반 수준으로 감소
표준점수 최고점은 비슷한데 만점자가 절반으로 줄었다는 것은,
최상위권 변별이 오히려 강해졌다는 뜻입니다(평가원 브리핑).
선택과목에서는 이른바 확통런이 뚜렷합니다.
미적분·기하를 떠나 확률과 통계를 택하는 흐름입니다.
직전 학년도 수능 선택비율은 확통 56.08%, 미적분 41.03%, 기하 2.89%였습니다.
2027학년도 기준 전국 4년제 174개교 중 166개교(약 95%)가 이
공계 모집에서 미적분·기하를 지정하지 않습니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과 다수 의대는 예외)
확통으로도 이공계 지원이 가능해지면서
부담이 큰 미적분을 피하는 선택이 늘어난 것입니다.
다만 표준점수 측면에서는 여전히 미적분 응시 집단이 유리한 편입니다.
4. 남은 다섯 달, 이렇게 준비하세요
① 공통과목 4점 문항이 1순위입니다.
선택 30번보다 공통 14, 15, 21, 22번이 먼저 가릅니다.
② 계산보다 조건을 식으로 옮기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틀린 문항은 답이 아니라 어느 조건을 못 옮겼는지를 복기하세요.
③ 3, 5월 학평과 평가원 시험은 결이 다릅니다.
6월 모평과 평가원 기출로 감각을 맞추세요.
④ 1~13, 16~19번에서 시간을 아껴
14, 15, 20~22번과 선택 28~30번에 투입하세요.
⑤ 선택과목은 바꾸기보다 정한 과목을 끝까지 완성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선택체제 마지막 해라는 점도 함께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5. 같은 점수, 다른 처방
같은 3등급, 같은 80점이라도 그 뒤의 원인은 학생마다 다릅니다.
점수표는 몇 점인지에서 멈추지만, 정작 필요한 것은 무엇이 왜 흔들렸는가입니다.
같은 등급이어도 원인이 다르면 처방도 달라야 합니다.
· 점수표가 아니라 성분표로 — 이루리 라벨(LABEL)
: 이 글이 30문항을 영역과 유형으로 나눈 것처럼, 이루리 강사진은 학생이 치른
모든 시험 문항을 네 차원(인지수준·유형·영역·출제출처)으로 분해해
어느 단원이 하위 몇 %인지까지 확인합니다.
시스템이 1차로 분류하되, 콘텐츠팀이 사람의 손으로 검토하고 완성해 전달합니다.
· 한 명을 끝까지 봅니다 — 소수 인원 1:1
: 한 명을 성분표 수준으로 들여다보려면 인원이 많을 수 없습니다.
학교별 기출 예상문제를 1:1로 첨삭하고, 시험 뒤 약점을 영역 단위까지 분해해
다음 학습을 설계합니다. 과외처럼 밀착하되, 데이터로 이어 갑니다.
이번 6월 성적표를 받으셨다면, 몇 점인지보다 무엇이 약한지를 먼저 살펴보시길 권합니다. 관련해 더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면 이루리(02-558-8523,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233 4층)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