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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입시 영어에서 최고 난이도의 시험은 '수능영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능영어는 <독해> 시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독해 파트에 비해 지나치게 쉬운 '듣기' 영역은 변별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학원에서는 이해도가 높은 학생이라면 초등 고학년부터, 또는 적어도 중학교 입학 이후부터 고등학교 1학년 영어 모의고사를 시작으로 단계별로 수능을 목표로 한 고등대비 <독해> 수업을 진행합니다.

그러면, 고등대비 영어 공부라 할 수 있는 고등 모의고사 또는 수능영어 독해 학습은 어떻게 공부해야 할까요?

오늘은 학원의 <독해> 수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학원에서는 크게 두 단계로 나눠 <독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1 단계 독해: 정확한 해석

▷ 2 단계 독해: 사고력 독해

시중에는 간단한 내용을 너무 그럴듯하게 포장된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로 설명된 사례가 많아, 저는 그런 방식보다는 핵심을 정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용어로 설명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단계 독해: 정확한 해석

독해 학습의 출발점은 '정확한 해석'입니다. 그래서 학원에서는 지문을 정확하게 해석하는 기본기를 갖추는 독해 연습부터 시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이는 초등학생은 물론 심지어 고등학생들 중에서도 독해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의 핵심적인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이유로 학원에서는 정확한 해석이 담보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무작정 문제풀이 단계로 넘어가지 않습니다. 이러한 접근은 기초 없이 문제만 관성적으로 푸는 학습으로 이어져, 고학년이 되어서도 독해에서 어려움을 겪게 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해석이 힘든 상황에서, 리딩 스킬, 답 찾는 요령 등은 아무짝에도 쓸모없습니다.

정확한 독해를 위한 어휘 및 문법 지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영어의 기초 체력이라 할 수 있는 어휘와 문법 지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으면, 아이들은 단어를 나열하거나 어설픈 문법 지식을 바탕으로 한 <때려잡기>식의 해석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저학년 아이들에게 어휘 및 문법 공부를 강조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단순히 중, 고등학교 영어 내신시험을 대비하기 위한 단순한 암기 공부에만 매달릴 수 없는 이유입니다.

하나의 영어 문장을 통해, 좀 더 자세히 말씀드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의 영어 문장은 2025년 고1 3월 모의고사 21번의 첫 문장입니다. 독해가 약한 아이들과 반대로 독해가 강한 아이들이 어떤 식으로 해석하는지를 비교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글'로 잘 설명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대한 전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같이 한 번 살펴보시죠.

[#25년#고1#3월#21번#첫 문장]

Assuming gene editing in humans proves to be safe and effective, it might seem logical, even preferable, to correct disease-causing mutations at the earliest possible stage of life, before harmful genes begin causing serious problems.

▶ 중위권 학생의 해석

(실제로는 어휘 부족으로 인해 해석이 안 되는 사례가 더 많지만, 지금은 중위권 학생의 해석 상황을 살펴보기 위해 아이가 문장의 어휘를 전부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설명드립니다. 그리고 실제 독해가 약한 아이들이 해석하는 방식을 유사하게 구현하기 위해, 영어 어순의 직역 방식으로 해석하도록 하겠습니다.)

[해석]

"추정한다/ 유전자 편집을/ 인간에 있어서/ 증명한다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그것은 논리적이고 심지어 선호할 수 있는 것처럼 보일지는 모른다/ 바로잡는다 질병을 야기하는 돌연변이들을/ 가장 이른 가능한 인생의 단계에서/ 해로운 유전자들이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기 시작하기 전에."

해석을 보면 느끼시겠지만, 첫 문장부터 끝까지 이런 식으로 해석한다면 글 전체의 흐름이나 필자의 의도까지 읽어내기는 어렵습니다. 위의 해석은 의미 파악을 위한 독해라기보다 단순한 단어 나열에 가깝습니다. 대략 3, 4등급 학생들이 이런 식으로 해석합니다. 이 점수대 학생들에게서 자주 듣게 되는 푸념 중 하나가 <해석은 되는데,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라는 지극히 비논리적인 하소연입니다. 읽기는 했지만 이해를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는 비단 영어뿐만 아니라, 우리말인 국어에서도 동일하게 발생하는 상황입니다. <사고력> 독해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사고력 독해에 대해서는 뒤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상위권 학생의 해석

비교해서 상위권 학생들의 해석을 살펴보겠습니다.

[해석]

"(2. 가정해 보면/ 1. 인간의 유전자 편집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것이 입증됐다고)/ (6. 그것은 논리적이고 심지어 바람직한 것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5.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바로잡는 것이 / 4. 삶의 가급적 가장 이른 시기에) / 3. 해로운 유전자들이 (몸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기 전에."

(번호 순서대로 읽으시면 좀 더 수월하게 이해하실 것입니다. 우리말은 '조사'가 있어, 영어와 달리 영어 어순으로 해석하는 것이 전혀 무리가 없음을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상위권 학생의 해석은 Assuming (that)의 분사 구문의 문법적 지식을 독해에 정확히 활용했고, 의미 덩어리(문장 내의 '괄호')로 해석함으로써, 문장의 표면상의 의미를 적절히 이해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아이가 '유전자 편집'에 관한 '배경지식'이 없더라도, <문제가 될만한 유전자가 나이가 들어 변이를 일으켜 몸에 질병을 일으키기 전에 "유전자 편집'을 통해 문제가 될 만한 유전자를 선별하여 사전에 질병을 예방한다>를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의 해석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의미 있는' 고등학교 모의고사 <독해> 학습을 시작하려면, 1차적으로 기본적인 어휘 및 문법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단순한 감이나 추측에 의존하지 않은 <정확한 해석> 훈련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논리적 이해를 할 수 있는 <사고력 독해>를 할 수 있는 학습 기반이 마련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학원에서는 본격적인 2단계 독해 학습인 <사고력 독해>'에 앞서 지문을 정확히 해석하는 훈련부터 철저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한 단계 상위 학습에 해당하는 <사고력 독해>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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