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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간 전

원문: https://blog.naver.com/iruriedu/224227849174




강남구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자주 받는 질문 중 하나가



「고3 3월 모의고사 영어 독해, 글의 흐름을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입니다.



수능 영어 독해의 변별력은 핵심 파악과 흐름 추적에서 결정되는데, 이번 글에서는 그중 흐름 추적, 특히 연결어를 깊이 다루겠습니다.




흐름 추적이 필요한 문항은 29번(어휘 적절성), 35번(무관한 문장), 36~37번(순서 배열), 38~39번(문장 삽입), 42~44번(장문 복합)으로 총 9문항, 약 21점입니다.



이 문항들을 풀려면 문장과 문장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따라갈 수 있어야 하고, 그 연결의 핵심 도구가 연결어입니다.




연결어를 '해석'하는 것과 '기능'을 아는 것은 다릅니다



많은 학생들이 연결어의 해석은 압니다.



However는 '그러나', Therefore는 '그러므로', For example은 '예를 들어'. 그런데 이 연결어가 글의 흐름 속에서 어떤 기능을 하는지를 아는 학생은 의외로 적습니다.



고급 단어는 잘 아는데 Thus, Consequently, Conversely 같은 연결어의 의미 자체를 모르는 학생도 있고, 의미는 알아도 글 속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모르는 학생도 있습니다.



연결어의 기능을 모르면 순서 배열에서 '느낌'으로 답을 고르게 되고, 그 느낌은 고난도 문항에서 결국 배신합니다.




연결어로 보는 글의 흐름: 순행, 확장, 반전



연결어가 만드는 글의 흐름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순행 — 앞의 내용을 같은 방향으로 이어가는 흐름



재서술: 앞에서 한 말을 다른 표현으로 다시 말하는 것. In other words, That is to say, Put differently 등.



예시: 앞의 주장을 구체적 사례로 뒷받침하는 것. For example, For instance, To illustrate 등.



병렬: 앞의 내용과 같은 레벨의 정보를 추가하는 것. Also, Similarly, Likewise, In the same way 등.



여기서 학생들이 가장 자주 실수하는 것이 예시의 기능입니다.


For example 뒤에 오는 내용은 주제문의 구체화일 뿐이며, 예시 속에서 답을 찾으려 하면 안 됩니다.



답은 예시가 아니라 예시 앞에 있는 주제문에 있습니다.


하나의 기출 예를 들겠습니다.


If you want to achieve excellence in communication, you have to cut through the surface and become acquainted with the basic process. That's what helped Michelangelo achieve greatness as an artist. Michelangelo wanted to sculpt the human body. He knew the body's outward appearance ─ the general outlines of head, torso, and limbs. But to render the human body in all its details, he needed to understand the foundation. To obtain this knowledge, he would sneak into a mortuary at night and carefully examine the muscles, veins, and bones of corpses. It was gruesome work, but it led to some of the greatest art ever to grace the planet. You don't have to go into a mortuary to learn the techniques of communicating, but you must ________________________.


① repeat the technique frequently to master it

② understand the explicit features before the implicit ones

③ discern what should be tested first

④ get some realistic experiences

⑤ learn the underlying structure of the process



주제문은 분명히 예시 앞에 있습니다.


"you have to cut through the surface and become acquainted with the basic process."


미켈란젤로가 해부를 했다는 사실은 이 주제문의 구체적 예시일 뿐입니다.



그런데 예시에 꽂혀서 "get some realistic experience(현실적 경험을 얻어야 한다)"를 선택하는 학생이 매우 많습니다.


정답은 "learn the underlying structure of the process(과정의 기저 구조를 배워야 한다)"입니다.



For example 뒤에서 답을 찾지 마세요.



예시의 뒤에서 답을 찾는 것은, 마치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 한다'를 주제로 말하며 흥부전의 예시를 들었는데 이를 듣고 '자연보호'나 '제비 다리를 고쳐줘야 한다'를 주제로 떠올리는 것과 같습니다.


예시는 주제문의 증거이지, 주제 자체가 아닙니다.




확장 — 앞의 내용을 더 깊이 파고들거나 보충하는 흐름




명시: 앞에서 암시한 것을 구체적으로 밝히는 것. Specifically, In particular, Namely 등.



인과: 앞 내용의 원인이나 결과를 제시하는 것. Therefore, Consequently, As a result, Thus 등.



부가 정보: 앞 내용에 추가 정보를 덧붙이는 것. Moreover, Furthermore, In addition, What's more 등.




반전 — 앞의 내용과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흐름



주제 반전: 글의 논지 자체가 바뀌는 것. However, Nevertheless, On the contrary, Yet 등.


가장 강한 반전입니다.



소재 반전: 주제는 유지되지만 다루는 소재가 바뀌는 것. On the other hand, In contrast, Conversely, While 등.



상황 반전: 기대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것. Surprisingly, Unexpectedly, Ironically 등.




연결어가 없을 때는 어떻게 하는가: 숨겨진 연결어



고3이 되면서 평가원 시험의 난이도가 올라가면, 대놓고 연결어를 주기보다 그 기능을 글 속에 숨겨두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Imagine~", "Consider~", "Think of~"와 같은 명령형 문두지표는 예시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For example이 없어도 Imagine으로 시작하는 문장은 앞의 주장을 구체적 상황으로 보여주는 예시 기능을 합니다.



이렇게 연결어가 명시적으로 주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문장의 시작 부분(문두지표)을 보면 글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다음 편(6편)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흐름 추적 문항, 유형별 접근법



29번(어휘 적절성) 이 문항은 어휘 문항이 아니라 흐름 추적 문항입니다.



밑줄 친 단어의 뜻을 알아도 앞뒤 문장의 논리적 흐름과 그 단어가 맞는지를 판단해야 합니다.


밑줄 친 단어를 가리고 앞뒤 문장의 흐름이 긍정인지 부정인지를 먼저 판단한 뒤, 밑줄 단어가 그 방향과 맞는지 확인합니다.



35번(무관한 문장) 글의 핵심 주제를 먼저 한 문장으로 정리한 뒤, 각 문장이 그 주제에 직접 기여하는지를 체크합니다.



무관한 문장은 주제와 '관련은 있지만 논점이 미세하게 다른' 내용으로 출제됩니다.



36~39번(순서·삽입) 연결 단서 4종—지시어(this, these, such),


연결어(however, therefore), 대명사(it, they), 정관사(the + 명사)—을 단서로 문장 간 순서를 추적합니다.



기출 30문항을 모아 이 단서들을 색깔별로 마킹하는 분석을 하면 출제자가 순서를 결정하는 패턴이 체화됩니다.


문장 삽입은 글을 먼저 읽는 것이 아니라 삽입 문장의 단서를 먼저 분석합니다.



however가 있으면 앞 문장과 반대 내용인 곳을, this가 있으면 지시 대상이 바로 앞에 있는 곳을 찾으면 됩니다.



44번(지칭 추론) 장문에서 대명사가 누구를 가리키는지를 흐름 속에서 추적합니다.



등장인물마다 다른 표시를 해두고, 대명사가 나올 때마다 연결하는 습관이 효과적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글의 핵심을 잡는 법, 즉 문두지표와 핵심 문장 파악법을 다루겠습니다.



연결어의 '기능'을 체계적으로 익히고 흐름 추적 능력을 실전 기출로 훈련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면, 이루리(02-558-8523, 강남구 삼성로 233 4층)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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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리학원 대치점서울 강남구 대치동 1022-1 4층 이루리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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