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 https://blog.naver.com/iruriedu/224235786110
강남구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3월 모의고사 직후 자주 듣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아이는 어릴 때부터 영어를 꾸준히 해서 1등급은 기본일 줄 알았는데,
이번 성적표를 보고 너무 놀랐어요.」
실제로 이번 3월 모의고사 영어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고,
언론에서도 어려웠다는 분석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이루리 강사진이 본 등급을 가른 진짜 원인은 조금 다릅니다.
무엇이 등급을 갈랐는지 먼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영어 실력의 착각]
영어를 못해서 틀린 것이 아니라, 수능 영어라는 '객관식 시험'의 특징과
선지 구별법을 몰라서 틀린 경우가 많습니다.
[상식의 배신]
"예술은 돈이다", "번역은 낯설게 만드는 작업이다" 같은
학생들의 일반적인 상식과 반대되는 지문이 다수 출제되어 멘탈을 흔들었습니다.
[오답의 근거 분석]
한국어 해설지만 보며 지문을 이해하는 복습은 효과가 떨어집니다.
내가 왜 매력적인 오답 선지를 골랐는지, 자신의 '사고 과정'을 분석해야 합니다.
1. 5초의 차이 — 부분만 보면 틀리고, 전체를 봐야 맞습니다
이번 3월 모의고사 오답률 1위는
전통적인 고난도 킬러 문항이 아니라 30번 어휘 문제였습니다.
5초만 더 투자해 문장 전체를 끝까지 해석했다면 충분히 맞출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시간 압박과 불안 속에서 많은 학생이
밑줄 친 단어 주변만 훑어보고 답을 골랐습니다.
이는 단순한 영어 실력 부족이 아니라, 실전에서 타임어택을 견디며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훈련'의 부재에서 비롯된 결과입니다.
2. 문장 삽입 오답률 2위 — 단어 맞추기 게임이 아닙니다
문장 삽입(39번) 역시 많은 학생이 틀렸습니다.
제시문과 본문에 같은 단어(outsider)가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앞뒤 문맥을 따지지 않고 감으로 골랐기 때문입니다.
수능 영어는 단어 찾기 게임이 아닙니다.
이루리 강사진의 수업은 대명사나 지칭어뿐 아니라
'연결사'의 역할까지 정확히 파악해 문장 간의 논리적 인과관계를 훈련합니다.
이 훈련을 거치면 낯선 지문 앞에서도 명확한 근거를 찾아
정답을 고를 수 있어 실수를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3. 지문과 싸우지 마라 — 주관이 개입되는 순간 오답입니다
학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은 '문제를 보는 관점'입니다.
"번역은 독자가 이해하기 쉬워야지, 왜 낯설게 만든다고 하지?"처럼
지문 내용과 자신의 상식이 충돌할 때,
학생들은 본문을 불신하고 자기 주관대로 선지를 고릅니다.
수능 영어는 영어로 고차원적인 철학적 사고를 묻는 시험이 아닙니다.
써진 그대로 읽고,
지문에 없는 매력적인 오답 선지를 기계적으로 소거해 내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3월 모의고사 이후, 복습의 방향이 바뀌어야 1등급이 보입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한국어 해설지를 읽으며 이해하는 복습만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똑같은 지문은 수능에 다시 나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나는 왜 이 오답 선지에 매력을 느꼈는가',
'찍을 때 어떤 사고 과정을 거쳤는가'를 기준으로,
시험을 보는 '나 자신'을 분석하는 복습이 필요합니다.
학생이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면, 공부 방법을 점검해야 할 시점입니다.
관련해 더 구체적인 진단이 필요하다면 이루리(02-558-8523, 강남구 삼성로 233 4층)로 문의 주시면 됩니다.
